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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_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일본의 여성을 위한 화장품 회사 랭크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입니다. 5시 칼퇴근에 직원 복지가 매우 탄탄하며 직원들이 자아실현까지 이뤄내는 회사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회사를 소개합니다. 주인공은 만년 야근만 하던 회사를 때려치고 나와 본인의 회사를 차립니다. 5시 퇴근하는 문화를 만들고, 육아휴직을 주고, 근무시간 중 요가 수업을 하는 등 업계 최고의 복지를 직원에게 지원하지만 회사분위기는 점점 더 어두워져만 갑니다. 사장을 무서워하거나 피하는 직원이 많아집니다. 남 부럽지 않은 연봉과 복지를 선사해도 불평만 가득한 직원들에게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이내 이러한 문제점이 본인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외부 컨설턴트를 통해 알아차립니다. 문제의 원인은 직원과의 소통 부재. 회사의 모든 일을 본인이 .. 2020. 11. 22.
오동근린공원 월곡산 가을 단풍 산책 울긋불긋 단풍이 아주 아름답게 들었습니다. 멀리 갈 거 없이 집과 가까운 월곡역 주변에 이런 멋진 가을 풍경이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월곡역 3번출구에서 내려 동덕여대쪽으로 가서 대학교 뒷편으로 돌아가면 상당히 경사가 높은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따라 올라가면 오솔길이 보이고 그리로 들어가면 딴세상이 펼쳐지죠. 나만 알고싶은 아지트로 통할 것 같은 예쁜 오솔길이 나옵니다.산책로를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나무 데크로 만든 길이 나오고 계속해서 올라가면 진짜 멋진 광경이 펼쳐지는데 서울의 집 주변에 이런 탁 트인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나 신기하게 느껴집니다.월곡산 정상입니다. 작은 운동장만한 넓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애기능터라고 부릅니다. 동네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죠. 마음이 울적하거나 답답할 때.. 2020. 11. 5.
아침 운동 러닝 자전거라이딩 2달째 새벽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습관이 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지 않습니다. 10km 달리기도 익숙해져서 그리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너무 상쾌하고 일출의 장관은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운동을 통해 온몸의 감각을 깨우고 상쾌한 공기로 가슴속을 가득 채우면 하루의 시작이 너무나 기분이 좋고 경쾌합니다. 몸무게는 4킬로그램이 빠져 가벼워진 몸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vo2max 는 50을 찍었고, 힘든 일을 해도 덜 피로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상태가 너무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꾸준히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2020. 11. 4.
아들과 함께한 강화도 갯벌 체험 지난 9월에 다녀온 강화도의 갯벌입니다. 2차 코로나 확산으로인해 동막해수욕장은 못 들어가게 막아놨더군요. 아들녀석에게 갯벌 체험을 해주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물러설 제가 아닙니다. 차를 몰고 동막해변을 지나 섬 안쪽으로 더 들어갑니다. 적당한 곳에서 왼쪽 오솔길로 들어갑니다. 낚시터를 지나 저기 멀리 둑이 보이네요. 둑 아래 차를 대고 둑 위로 올라갑니다. 둑 위로 올라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한참동안 쳐다봅니다.가족과 함께 갯벌로 내려오니 가까이 가야 보이는 것들이 사브작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직합니다. 뻘에 사는 게들인데요, 살아있는 생태계를 여실히 느끼게 합니다. 아들 녀석과 함께 뻘에 들어가 놀다 나왔습니다. 처음 느끼는 감촉에 당황한 듯 하더니 이내 즐거워 합니다.3살박이 꼬마가 제법 높.. 2020. 10. 18.
자전거 가을 라이딩과 풍경 해가 짧아질대로 짧아진 새벽에 집을 나오면 까맣게 어둡습니다. 라이트를 켜고 중랑천을 달려 한강변을 달리기 시작하면 어느덧 여명이 밝아오고 아침 일출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언제봐도 이 멋짐 광경은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가을의 선선한 바람결을 느끼며 자연이 빚어내는 멋진 장관을 보며 달리면 기분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요즘 참 자전거 라이딩하기 좋은 나날들입니다.직선으로 쭉 뻗은 스프린트구간입니다. 미사리에서 팔당대교 가는 구간인데 5년 전 한겨울에 국토종주를 하겠다며 눈보라 맞으며 이 길을 달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라이딩, 자연이 선사한 풍광에 아침을 기쁨과 설레임으로 시작합니다. 2020. 10. 17.
평균속도 30km 목표 달성 한강 라이딩 오늘 아침 상쾌하게 한강 라이딩으로 시작했습니다. 요즘 자전거 타는 시간을 늘려가는 중인데 훈련의 효과를 봤는지 평균속도 30km를 넘겼습니다. 목표한 바가 이뤄져서 유쾌하군요.심박동이 아주 균형있게 포진해있습니다. 점점 더 빨라져서 당당히 중급 라이더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2020. 7. 8.
40km 한강 구리 망우산 고개 업힐 라이딩 오늘같이 비가 온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자전거가 타고싶어집니다. 미세먼지 하나없는 깨끗한 하늘 아래서의 라이딩은 그야말로 상쾌 그 자체니까요. 코스는 중랑천을 끼고 달려 내려와 한강과 합류하여 구리 수석교까지 이른 후 왕숙천을 타고 올라갑니다. 왕숙교에 이르면 경춘로로 갈아타서 망우산 업힐 고개를 넘어 망우로를 타고 서울에 입성하여 집으로 복귀합니다. 폼이 점점 올라와 업힐만 없었으면 평속 30km를 찍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강해지고 실력이 느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020. 7. 1.
팀 마샬 2지리의 힘 도서 리뷰 이번달 초중순에 읽기 시작한 이 책을 지난주에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초반에는 진도가 빨랐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진도가 느려졌습니다. 제가 책을 읽는 속도가 느려질 때는 이해하기 어렵거나 재미가 없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어렵거나 재미없어도 한 번 읽기 시작한 책은 무조건 완독합니다. 인생을 돌이켜봤을 때 저의 습성상 처음에는 의욕적으로 하다가 마지막에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에 대한 반성으로 뭔가를 시작하면 끝을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중 한가지가 독서도 포함돼죠. 이 책은 전세계를 지역별로 나눠 지정학적인 통찰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내용입니다. 지리가 인간의 삶과 역사를 결정한다는 지리 결정론적인 관점으로 내용을 전개 합니다. 1장은 중국, 2장은 미국, 3장은 유럽 그리고 러시아 한국 .. 2020. 7. 1.
남산 둘레길 라이딩 오늘은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저번주보다 업힐 댄싱이 훨씬 편합니다. 돌아갈 때는 공도로 갔는데 그리 힘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40km까지 올라가서 점점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공도에서 신호등에 너무 많이 걸려 라이딩 흐름이 끊겨 재미가 덜했습니다. 파란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이네요. 어제까지 장맛비가 내려 하늘이 깨끗합니다. 언제쯤 우리의 온전한 하늘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2020. 6. 28.
잠실대교 숨막히는 한강 노을 풍경 지난 토요일 저녁 쏠라(솔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최근 페이스를 끌어올렸더니 50km를 달려도 별로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평속도 1km 정도 더 늘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타면 30km 이상도 나올 듯 합니다. 딱 절반 정도 가면 잠실대교가 나오는데 그날 따라 저녁 노을이 너무 예뻤습니다. 셔터를 눌러대느라 손가락이 분주했습니다. 헉헉 가쁜 숨을 몰아쉬는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욕심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는 군요. 에디 히긴스의 재즈 음악 '서울 뮤직'을 들으며 이 풍경을 보면 한국인의 애환의 서글픔에 푹 젖어들 것 같습니다. 2020. 6. 25.
동네 한바퀴 5km 런 중 사업가의 반성과 다짐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습니다. 흠... 오랜만이라고 해봐야 2주 전에 한번 달렸고, 최근까지 틈틈히 자전거를 탔으니 오랜만에 운동을 했다기보다는 오랜만에 운동한 것을 글로 남기는 거로 보면 되겠네요. 작년에 한창 철인3종 경기 다닐 때만큼 기록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달리는데 몸이 가볍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새 사업으로 작년만큼 운동 할 시간이 없어 체력이 많이 줄었을까 걱정하긴 했지만 기우였네요. 아마도 평소에 택배 포장으로 운동을 대체했었나 봅니다. 파랗고 화창한 여름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오늘 이었습니다. 초여름 저녁의 선선한 공기가 귓불을 스치며 지나는 느낌도 너무 좋습니다. 한껏 심박동을 끌어올리면 엔돌핀이 돌아 삶에 대한 의지와 긍정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죠. 그러면서 스스로 반성.. 2020. 6. 19.
한국외대 맛집 언니네 함바그 퇴근길. 아네와 함께 한국 외국어대학교 앞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맛집에 왔습니다. 요즘 일이 많아 바쁜 가운데 아내가 일찍 마치는 날에 맞춰 저도 일을 평소보다 일찍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1인 창업을 하고서 항상 저녁 7시 이후까지 일을 했었는데 오늘은 6시에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니 왠지 모를 찝찝함과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아내 얼굴을 보는 순간 사라져버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애용하는 다이닝 코드 어플을 뒤져서 찾은 언니네 함바그라는 맛집으로 왔습니다. 나무 인테리어가 자연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가게였습니다. 작그마한 가게에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가게였고, 운 좋게도 우리가 갔을 때 딱 1개의 테이블이 남아있어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았습니다.메뉴는 사진처럼 A4용지에 친근한 느낌의 필기체.. 2020. 6. 17.
남대문 시장 맛집 가메골 손만두 손칼국수 남대문에는 한달에 한 두세번은 갑니다. 쇼핑몰에 판매할 상품을 사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보러 가고는 합니다. 간 김에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집에 들렸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다이닝코드 어플에서 추천 받았습니다. 비가 오기 직전이라 어둑어둑 합니다.찐빵, 고기만두 김치만두, 손칼국수를 시켰더니 찐빵이 먼저 나옵니다. 따뜻한 찐빵 피를 뜯으면 달달한 앙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배가 고파서 맛이 달달하니 좋습니다.이어서 손칼국수와 만두가 동시에 서빙됩니다. 윤기가 흐르는 면발과 노릇한 유부, 고소해보이는 김과 초록색의 신선한 호박이 버무러져 굉장히 먹음직스럽습니다. 역시 시장 인심이라 양도 풍성합니다.만두는 피가 얇고 속이 담백하고 감칠맛이 도드라집니다. 남대문에 오면 자주 들릴 것만 같은 가게입니다.주소 : 서.. 2020. 5. 25.
남영역 맛집 화양연가 양갈비 지난주에 절친 3명과 계모임을 했습니다. 언제나 처럼 다이닝코드 어플을 켜서 숙대 주변 맛집을 검색했고, 한 8위 정도에 양갈비 맛집이 떴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갖지 못해 곗돈이 어느정도 쌓여 있겠다 다소 가격이 있더라도 평소에 먹어보지 못 한 것이 당겼습니다. 친구들에게 여기 어떠냐고 했더니 다들 오케이하여 가게 된 화양연가 양갈비 맛집입니다.소주와 맥주 그리고 양갈비를 시켰습니다. 전날 거래처 대표님과 술을 많이 마셔 술병에 걸린 저는 술을 거의 입에도 못댔습니다. ㅜㅜ 친구들은 안주가 좋으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 군요. 생후 6개월 미만의 어린양으로 서빙하여 냄새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고소하다는 마지막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걱정했었던 양 비린내는 거의 없었습니다.양갈비의 비주얼입.. 2020. 5. 24.
아내와의 오랜만의 외식 회기역 맛집 17 피자 오랜만에 아내와 외식을 나왔습니다. 아내가 어제밤에 열이 났었는데 회사에서 오늘 나오지 말라고했답니다. 혹여나 코로나에 걸렸을까봐 집에 있으라고 한 거죠. 덕분에 아내와 함께 있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온전히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다행히 병원에서 처방해준 감기약을 먹고 하루만에 열은 떨어졌습니다. 짐작은 했지만 코로나는 아니었던 거죠. 단순 감기 몸살입니다. 내심 걱정을 하긴 했었기에 한 숨 내쉬고 함께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간단히 일을 보고 나와 같이 회기역의 피자 맛집 17에 갔습니다. 아내가 가고 싶어하던 곳이죠. 가면서 백종원이 출연했다는 얘기를 신이 나서 합니다. 오늘 바람이 꽤 세게 불었는데 미세먼지가 다 날려가서 푸른 하늘이 빛나는 날이었어요. 그 하늘만큼.. 2020. 3. 21.